[스포츠W 임재훈 기자] 지난 시즌까지 GS칼텍스에서 뛰었던 베테랑 리베로 한다혜가 페퍼저축은행에 새 둥지를 튼다.
페퍼저축은행(구단주 장매튜) 구단은 2023-2024 V리그 시즌 종료 후 진행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리그 최고 리베로 중 한 명인 한다혜를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3년으로, 3년간 연봉과 옵션을 포함한 총 보수는 8억7천만원이다.
한다혜는 2013-2014 시즌 GS칼텍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11시즌 간 리그 경력과 국가대표 경력 등을 보유한 베테랑 리베로다.
입단 후 꾸준한 실력 향상으로 매 시즌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코트에서 존재감을 나타내었으며, 지난 시즌 리시브와 수비 기록은 리그 최상위권이었다.
기존 팀의 주축 리베로였던 오지영이 불미스러운 팀내 괴롭힘 스캔들로 팀을 떠난 상태인 페퍼저축은행은 한다혜의 영입으로 오지영의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
한다혜는 "프로 입단 후 첫 이적이다. AI 페퍼스에서 제 가치를 인정해 주시고 좋은 제안을 주셔서 감사하며,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새로운 마음으로 제2의 배구 인생을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지난 10년간 제가 성장 할 수 있도록 도움 주신 GS칼텍스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한 선수 영입은 수비력을 보강해 전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라며 "베테랑 선수의 풍부한 경험이 코트 내 안정감을 불어넣어 팀의 공격력을 극대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한다혜의 FA 영입과 더불어 아시아쿼터 선발,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등을 통해 최적의 팀을 구성해 새로운 출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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