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시프린, 알파인 스키 월드컵 통산 92승째...시즌내 100승 달성 청신호

오스트리아 FIS 알파인 월드컵 대회전 우승 '시즌 4승'

▲ 미카엘라 시프린(사진: AFP=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스키여왕' 미카엘라 시프린(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승 기록을 92승으로 늘렸다.  시프린은 2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리엔츠에서 열린 2023-2024 FIS 알파인 월드컵 대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05초98의 기록으로 2위 페데리카 브리뇨네(이탈리아)를 0.38초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약 3주 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23-2024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활강에서 우승을 차지, 시즌 3승째를 수확했던 시프린은 이로써 시즌 네 번째 우승과 함께 월드컵 통산 92번째 우승을 기록하면서 세계 알파인 스키 역사를 다시 한 번 새롭게 썼다.  시프린의 주 종목은 기술계로 분류되는 회전과 대회전으로, 지금까지 월드컵 통산 92승 가운데 77승(회전 55승, 대회전 22승)을 기술계에서 기록했다.  시프린은 지난 1월 83승을 거둬 종전 여자부 최다승 기록 보유자 린지 본(미국, 은퇴)의 기록을 넘어섰고, 3월엔 통산 87번째 우승을 차지, 남자부 최다승 기록 보유자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 은퇴)마저 추월하면서 남녀를 통틀어 알파인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기록됐다.  

이후 월드컵에서 우승을 할 때마다 개인 통산 월드컵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시프린은 지난 달 90승 돌파에 이어 한 달 만에 2승을 추가함으로써 이번 시즌 내 월드컵 통산 100승 달성에도 청신호를 켰다.

 아울러 시프린은 세계선수권 7회 우승, 올림픽 2회(2014년 소치 대회 회전, 2018년 평창 대회 대회전)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월드컵 92승을 달성, 메이저 대회 통산 101승째를 기록중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