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
오는 2월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원도, 경상북도 지역에서 분산 개최할 예정이던 제102회 전국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가 코로나19 3차 유행 여파로 취소됐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8일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동계체전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교육부(시·도교육청), 시·도 체육회, 동계 회원종목단체 등 관계 기관과 대회 개최 여부에 관해 협의를 통해 대회 취소로 결론을 냈다.
이후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 전국동계체육대회 개최 시 합숙, 단체훈련 등으로 인한 선수들의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 ▲ 동계종목 특성상 설질 저하 등으로 대회 연기가 어려운 점 ▲ 수도권과 일부 시·도 경기장 시설 이용이 어려워 선수들의 훈련 부족으로 인한 부상 위험이 큰 점 등을 고려해 정상적인 대회 개최가 어렵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문체부는 "대회 취소로 인한 학교 진학, 연봉체결 등 선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대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4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1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역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11월(4~7일)로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