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자메이카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고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16강에 합류했다.
호주는 18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스타드 데 알페 그레노블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혼자 4골을 몰아 넣은 샘 커의 맹활약에 힘입어 자메이카를 4-1로 대파하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앞선 2차전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던 호주는 이로써 브라질을 제치고 조 2위를 확보,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날 4골을 성공시킨 커는 호주 여자축구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물론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로 기록됐다. 같은 날 열린 조별예선 C조 브라질과 이탈리아의 경기에서는 브라질이 후반 29분 '베테랑' 마르타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앞선 호주전 2-3 역전패의 충격에서 벗어나며 승점 6점으로 조 3위가 확정,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4위 이상의 순위를 확보함에 따라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2019 FIFA 여자 월드컵 조별예선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가운데는 중국과 일본, 호주가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한국은 탈락이 확정됐다. F조의 태국은 칠레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16강 진출 가능성은 희박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