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 전국대회 가능한 실내빙상장 들어선다...내달 21일 준공

▲사진: 청주시

동계스포츠의 불모지로 통하는 청주에 전국 규모 대회 개최가 가능한 실내빙상장이 들어선다.

15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원구 주중동 밀레니엄타운에 건설 중인 실내빙상장이 현재 진행중인 내부 마감 공사를 마친 뒤 다음 달 21일 준공할 예정이다. 현재 공정 진행률은 90%

청주시는 빙상장 시운전과 위탁 운영업체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5월에 개관할 계획이며, 청주시 시설관리공단이 운영을 맡을 전망이다.

실내빙상장은 1만6천500여㎡의 터에 275억원을 투자해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적 6천677㎡)으로 건설된다. 전국대회 등을 개최할 수 있는 빙상장 1면, 컬링장 2면, 라커룸, 휴게시설과 1천석 규모의 관람석 등을 갖추고 있다.

청주시는 이곳을 시민들에게 개방하면서 동계스포츠 선수들의 훈련장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로이 준공을 앞두고 있는 실내빙상장은 지난 2016년 충북 유일의 사설 빙상장인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의 실내아이스링크장이 문을 닫음에 따라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한 실내빙상장 건립사업의 결실이다.

청주시는 애초 빙상장 1면만 건립할 예정이었으나 사업계획을 변경, 컬링장을 추가해 2018년 5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청주시 관계자는 "실내빙상장은 청주 빙상 꿈나무들의 훈련장으로 활용될 뿐 아니라 시민들이 동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