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가 오는 11월 7일 개막 소식을 알리고,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했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이하 ‘수퍼스타’)는 고난이도의 작품으로 유명하다. 록 사운드 기반의 음역을 갖춰야 하는 것은 물론이며, 성스루(Sung-through 대사 없이 노래로만 진행하는) 뮤지컬인 만큼 노래와 연기를 섬세하게 조절해야 한다.
▲ (좌측 상단부터) 마이클리,박은태, 한지상, 윤형렬, 백형훈, 김보경, 장은아, 정유지, 김태한, 지현준. 임기홍, 전재현, 김락현, 김바울, 신은총, 윤태호 [사진=블루스테이지] |
따라서 역대 지저스와 유다 역엔 국내 최정상의 배우들이 캐스팅되어 왔고, 이번 프로덕션에선 지난 2004년 한국 초연 이후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배우들이 다시 캐스팅됐다.
하느님의 아들이라 불리는, 열두 제자들의 리더이자 신이 예언한 죽음의 길에 대해 고뇌하는 ‘지저스’ 역에는 마이클리와 박은태가 캐스팅됐다.
마이클리는 2013년, 2015년, 2022년에 이어 네 번째로 ‘수퍼스타’ 무대에 오르고, 박은태는 2013년, 2015년 공연에 이어 10년 만에 이 작품에 돌아온다.
지저스의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이자 지저스의 명성이 불러올 결과와 가난한 이들을 걱정하는 ‘유다’ 역은 한지상, 윤형렬, 백형훈이 맡았다. 유다 역은 지저스를 향한 고뇌, 분노, 불안 등 큰 감정적 동요를 표현해야 하는 만큼 높은 난이도의 음악을 소화해야한다.
또 지저스를 만나 변화하는 삶을 마주하고 그에게 유일한 위안이 되는 ‘마리아’ 역은 김보경, 장은아, 정유지가 맡고, 지저스 처형 사건의 중심에 서있는 총독 ‘빌라도’ 역은 김태한, 지현준이, 환락을 즐기며 지저스를 비웃는 왕 ‘헤롯’ 역에는 임기홍, 전재현이 맡는다.
이외 지저스와 대립하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가야바’ 역엔 김락현과 김바울, 지저스가 로마에 맞서 싸우기를 바라는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인 ‘시몬’ 역에는 신은총과 윤태호, ‘안나스’ 역에는 김민철과 강동우가, ‘베드로’ 역에는 김영우, ‘사제’ 역에는 조원석이 각각 캐스팅됐다.
이번 캐스팅 발표와 함께 공개된 화보 콘셉트의 사진과 영상은 50주년 기념 공연에 이어 새롭게 시작하는 ‘수퍼스타’의 각오를 담았다.
한편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오는 11월 7일부터 2025년 1월 12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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