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월드컵] 독일, 나이지리아 3-0 완파 ′8강 선착′...노르웨이도 8강 합류

독일이 나이지리아를 완파하고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독일은 22일(현지시간) 프랑스 그르노블의 스타드 데 알페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전반 20분 알렉산드라 팝의 선제 결승골과 사라 디에브리츠의 페널티킥 추가골, 레아 쉘러(후반 37분)의 쐐기골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두고 16강 진출국 가운데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앞서 조별리그 B조에서 스페인,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단 한 점의 실점도 없이 3연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한 독일은 이날 나이지리아에게도 한 골도 허용하지 않고 3골차 완승을 거두면서 8강에 진출, 이번 대회 무실점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독일은 직전 대회까지 우승 2회, 준우승 1회, 4위 2위, 8강 2회의 뛰어난 성적표를 받았다.

여자월드컵에서 통산 두 차례(2003년·2007년) 우승을 거두고 있는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 12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독일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역대 최다 우승국인 미국(1991년·1999년·2015년)과 어개를 나란히 하게 된다.

무결점 전력을 과시하며 8강에 오른 독일은 스웨덴과 캐나다의 16강전 승자와 4강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한편, 같은 날 니스의 스타드 드 니스 경기장에서 열린 노르웨이와 호주의 16강전에서는 연장전까지 120분간 1-1로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노르웨이가 4-1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노르웨이는 잉글랜드와 카메룬의 16강전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