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맞아 서울시오페라단의 푸치니 ‘토스카(Tosca)’를 오는 9월 5~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총 4회 선보인다.
작품은 1900년 1월 14일 로마 콘스탄치 극장에서 초연 이후 무려 124년간 공연된 오페라로, 푸치니 3대 걸작 중 가장 드라마틱한 오페라로 평가받고 있다.
▲ 사진=세종문화회관 |
세계적인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와 ‘아레나 디 베로나’ 주역으로 활동한 임세경을 비롯해 테너 김재형, 김영우,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 바리톤 양준모 등이 무대에 오른다.
독일 울름 시립극장의 수석지휘자로 활동했던 지중배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푸치니의 선율을 무대에 담아내며, 2023년 한강노들섬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를 선보였던 표현진 연출은 전쟁의 참혹함과 참상을 드러내는 무대를 긴장감 넘치게 꾸밀 예정이다.
안젤라 게오르규는 이번 공연을 앞두고 “토스카 역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역할 중 하나이다. 특히 올해는 자코모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이기 때문에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며, “‘토스카’ 전막 공연을 통해 사랑하는 한국 관객을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하다. 모든 한국 오페라 팬들에게 나의 사랑을 보낸다”고 한국에서 만날 관객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연출가 표현진은 “전쟁의 참혹함과 전쟁 중에 벌어지는 끔찍한 참상을 비추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시오페라단 박혜진 단장은 “지난해에 이어 월드클래스 성악가들의 무대를 국내 관객에게 지속적으로 선보여 클래식 음악 애호가와 서울시오페라단을 찾는 모든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오페라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은 “국내 많은 오페라 팬들이 오랫동안 고대하던 안젤라 게오르규가 마침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며 “그녀의 가장 대표적인 레퍼토리 ‘토스카’로 한국에 찾아오는 만큼 오페라 음악의 정수를 들려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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