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셸 위 웨스트(사진: USGA)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미셸 위 웨스트(미국)가 내년 신설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주최자로 나선다.
미셸 위 웨스트는 26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6월 1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뉴저지주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LPGA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275만 달러) 호스트를 맡는다고 밝혔다.
일본 미즈호 은행의 미국 법인인 미즈호 아메리카가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은 내년 첫 대회를 개최하게 된다.
주니어 대회와 프로 대회를 결합한 독특한 방식으로 치러지난 이 대회는 1, 2라운드는 주니어와 프로 선수가 따로 경기하지만 3, 4라운드는 컷을 통과한 프로 2명과 주니어 선수 1명이 함께 경기한다.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이 LPGA투어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작년까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 단골 개최 코스였다. 2017년 프레지던츠컵도 이 장소에서 개최됐다.
'천만 달러의 소녀'로 불리며 화려하게 프로에 데뷔한 미셸 위 웨스트는 2014년 US여자오픈을 포함해 LPGA투어에서 5차례 우승했고 지난 6월 US여자오픈 이후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