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시아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쳐 |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9위)은 2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태국(14위)과의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8강 라운드 E조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해 조 1위로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태국은 1승 1패를 기록해 조 2위를 확정했다.
이어진 8강 라운드 F조 마지막 경기에선 중국(2위)이 일본과 풀세트 접전 끝에 3-2(14-25 25-11 25-21 18-25 15-12) 승리를 거두고 조 1위, 일본이 조 2위가 됨에 따라 한국은 일본과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태국은 중국과 준결승을 갖는다.
결승 길목에서 역대 상대 전적에서 53승 89패로 열세인 일본과 만난 것은 껄끄럽지만 한국은 최근 일본전 3연승 중인데다 이미 내년 도쿄올림픽 주최국으로서 자동 출전권을 따낸 일본이 이번 대회에 2진급 선수단을 파견함에 따라 한국의 결승 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최근 경기는 지난 6월 충남 보령에서 열린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 경기로 당시 한국은 일본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셧아웃 시켰다.
한국과 일본의 4강전은 24일 오후 1시 30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태국과 중국의 4강전은 같은 날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결승은 25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