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김성식이 지난 11일 뮤지컬 ‘벤자민 버튼’의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김성식은 뮤지컬 ‘벤자민 버튼’에서 극 중 타이틀롤이자 노인의 모습으로 태어나 나이가 들수록 점점 젊어지는 ‘벤자민 버튼’ 역을 맡았다.
▲ 사진=EMk뮤지컬컴퍼니 |
극 중 ‘벤자민 버튼’은 노인의 모습으로 태어나 점점 젊어지는 기이한 운명을 타고난 주인공으로서, 9살 노인의 모습에서 시작해 인생의 ‘스윗 스팟’이 ‘블루 루 모니에’라는 것을 확신하고 그와의 사랑을 쫓아 평생을 바친다.
작품 속 김성식은 순수하고 맑은 ‘9세 꼬마 벤자민’부터 장난기와 상상력이 넘치는 ’19세 소년 벤자민‘, 그의 훤칠한 비주얼과 피지컬이 특히 돋보이는 ‘35세 청년 벤자민‘에 이어 사랑이란 감정과 인생에 무르익은 ‘노인 벤자민’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모습을 소화했다. 특히, 퍼펫(PUPPET)과 한 몸이 되어 표현한 장면들이 눈길을 끌었다.
또, ’벤자민 버튼‘의 솔로 넘버 ’사랑한다면‘, ’BEFORE&AFTER', ‘내 몸에 갇혔어’ 등을 가창해 여자 주인공 ‘블루 루 모니에’를 향한 애절한 마음, 로맨틱하고 따뜻한 정서 등 다채로운 감정을 표현했다.
첫 공연을 마친 김성식은 “저 역시 ’벤자민 버튼‘을 연기하며 인생을 배우고 있다. 그래서 더욱 뜻깊고 소중한 작품이고, 관객분들께서도 이 작품을 통해 희망과 행복, 감동과 울림 그리고 각자의 ’스윗 스팟‘을 꼭 찾아가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첫 공연에 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김성식은 “처음으로 맡은 타이틀롤인만큼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 더 완벽한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매 회 최선을 다해 무대에 서겠다.”고 덧붙여 포부를 전했다.
앞서 김성식은 뮤지컬 ‘레베카’의 앙상블로 데뷔, ‘팬텀싱어 3’에 출연해 주목받았고, 이후 뮤지컬 ‘마타하리’의 ‘아르망’ 역을 맡았다. 최근 뮤지컬 ‘레미제라블’에서는 ‘앙졸라’ 역을 연기했고, 이번 뮤지컬 ‘벤자민 버튼’으로 첫 타이틀롤을 맡아 연기했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의 원작으로도 유명한 F.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 소설을 원안으로 한 EMK뮤지컬컴퍼니의 신작 창작 뮤지컬이다.
창작진으로는 뮤지컬 ‘베르테르’, ‘서편제’, ‘남자 충동’ 등의 조광화가 극작 및 연출로, 뮤지컬 ‘국경의 남쪽’ 등의 작곡가 이나오가 작곡에 참여하고 ‘레베카’, ‘엑스칼리버’, ‘베르테르’ 등의 정승호 무대 디자이너 등이 참여한다. 여기에 오브제 아티스트 문수호 작가가 ‘퍼펫’을 차용한 디자인 구성을 선보인다.
한편, 김성식이 출연하는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김재범, 심창민(최강창민), 김소향, 박은미, 이아름솔, 하은섬(김나윤), 김지선 등이 출연하고 오는 6월 30일까지 서울 세종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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