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정보승 에이전트, 박정은, 이동혁 감독(사진: 로드FC)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종합 격투기 단체 로드FC 소속의 파이터 박정은(팀 스트롱울프)이 일본 격투기 이벤트에서 특유의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TKO승을 따냈다.
박정은은 지난 28일 일본 도쿄 뉴 피어 홀에서 개최된 '딥 주얼스 41(DEEP JEWELS 41)에 참가, 모에리 스다(일본)와 가진 경기에서 1라운드 4분 27초에 파운딩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
박정은이 준비한 것은 타격이었다. 상대의 킥에 카운터 펀치로 대응하는 작전을 세운 것이 주효했다. 박정은은 상대를 넘어뜨린 뒤 잡은 기회에서 연이은 파운딩 공격을 퍼부었다. 박정은의 매서운 공격에 심판은 경기를 종료시키며 박정은의 승리를 선언했다. 박정은은 “상대의 킥에 카운터 펀치를 하는 걸 준비했다. 그런 부분들은 늘 준비해왔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타이밍이 잘 맞았다. 임팩트 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은 바람이 있었는데 이번에 그런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어 다행이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일본 원정은 박정은에게 2019년 이후 오랜만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로드FC 무대에 집중해왔기에 일본 원정 경기는 부담이 있을 수 있었다. 그럼에도 이전보다 향상된 실력으로 승리했다. 박정은은 함께한 세컨드들(지도자)에게 공을 돌렸다. 박정은은 “오래만의 원정경기라 설레기도 했고, 승리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뒤 “팀 세컨드분들의 도움으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올해 남은 경기들을 힘빠지지 않고 마무리 하는 게 목표다. MMA를 할 때가 가장 즐겁고,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나의 행복 수단이다. 가끔 스트레스도 주지만, 그게 나를 멈출 수 없게 하는 채찍 같기도 하다. 올해도 끝까지 잘 마무리 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출전한 김유정 (팀 지니어스)은 아쉽게 서브미션으로 패했다.한편 로드FC는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첫째 날에는 글로벌 8강 토너먼트가 펼쳐지는 프로 대회 '굽네 ROAD FC 064'가 개최되고, 둘째 날에는 아마추어 대회인 격투기 대축제가 열린다. 굽네 ROAD FC 064에서 펼쳐지는 글로벌 8강 토너먼트에는 로드FC 밴텀급, 라이트급 챔피언들을 비롯해 강자들이 대거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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