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9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서울 이노베이션 포럼 2024’에서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전시회‧어워드‧포럼)’를 오는 10월 7~9일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는 서울이 보유한 스마트도시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서울의 혁신기술 기업을 전 세계에 세일즈하고 미래 기술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제적인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내용의 3개년 중장기 계획이다.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시정철학을 담아 도시 양극화 문제 해소와 포용적 성장을 촉진하는 미래 스마트도시 비전을 전 세계에 확산하기 위해, 47개국 93개 도시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9월 ‘제1회 서울 스마트도시 상(Seoul Smart City Prize)’을 처음으로 개최한 바 있다.
▲ 오세훈 시장 [사진=서울경제진흥원] |
지난 2022년 ‘바르셀로나 스마트시티 어워드’ 최고 도시상 수상, 2023년 ‘서울 스마트도시 상’ 개최 등을 이룬 서울만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혁신기업의 판로확보와 투자유치, 나아가 미래 첨단기술을 공유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만든다는 설명이다.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에서는 서울의 스마트도시 우수성과 국내 기업들의 첨단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전시관을 조성하고 스마트 도시 서울의 일상 체험, 기업의 해외 진출 판로 확보 및 투자유치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도시정부 네트워크 활성화, 기업 혁신 제품 교류 확대 등 미래 스마트도시 비전을 제시하고, 첨단 혁신 스마트도시 기술을 세계 도시・기업 간 상호 교류・협력하는 ‘스마트 선도 도시 서울’의 대표적인 글로벌 컨벤션으로 구축하는 데 목표를 둔다.
올해는 기존의 ‘서울 스마트도시 상’을 매개로 서울이 잘하는 스마트도시 기술을 기업들과 함께 세계에 선보이고,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서울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활용하고 있는 복지, 관광, 안전, 민원 분석 분야 등의 사례를 통해 서비스의 품질과 서울시민의 삶이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를 보여줄 스마트도시 서울 존을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 라이프 존을 조성해 인공지능(AI) 기술을 비롯, 모빌리티, 빅데이터, 스마트홈, 디지털트윈, 디지털 헬스케어, 사물인터넷(IoT), 로보틱스 등 우리 기업들의 스마트 기술들을 총망라해 선보일 예정이다.
또, 2025년에는 올해보다 2배 이상 규모를 확대하고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와 연계해 개최, 세계 도시들의 스마트도시 현황과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장으로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오는 2026년에는 첨단 기술 발전을 일상에서 체험할 수 있는 생활 전 분야로 확대해 스마트 라이프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담아낼 예정이다. 가정, 생활 속에서 모두가 가깝게 느끼게 될 기술들이 중심이 될 것이며, 다수의 글로벌 기업까지 참여한다.
특히 기존의 ‘서울 스마트도시 상’의 연속성과 전문성도 활용해 민.관.학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 국내외 기업.바이어를 유치하고 명망 있는 인사를 초청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 CES에 참여한 우리나라 기업 700여 개 중 143개 기업이 혁신상을 받았을 만큼, 대한민국과 서울의 혁신 생태계는 자부심이 느껴지는 수준에 이르렀다”라며, “이제는 서울에서 혁신 생태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볼 수 있도록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잘 론칭해 3년 내 CES와 같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도전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2031년에는 독보적 디자인과 첨단 기술이 접목된 10만㎡ 규모로 완공되는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단지와 연계해 미래 스마트 라이프 신기술을 세계와 공유하는 최고의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