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밴드 송골매가 콘서트 투어 ‘늘-봄’을 오는 10월 12~13일 올림픽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22년 총 4만명 관객을 동원한 콘서트 투어 ‘열망’과 2023년 1월 ‘KBS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 40년만의 비행’ 방송 이후 약 2년 만의 개최하는 새로운 콘서트다.
▲ 사진=드림메이커엔터테인먼트 |
1980년대 송골매는 ‘어쩌다 마주친 그대’, ‘모두 다 사랑하리’, ‘빗물’, ‘모여라’ 등의 곡을 연이어 발표, 1982년부터 4년 연속 KBS 가요대상 록 그룹상을 수상했고 1983년에는 송골매의 인기에 힘입어 멤버들이 주연을 맡은 '송골매의 모두 다 사랑하리'라는 영화도 상영되었다.
이후 1990년에 발표된 9집을 마지막으로 꽤 오랜 시간동안 송골매의 라이브 무대는 만나볼 수 없었지만, 송골매의 수많은 노래는 계속해서 대중에 회자되었다. 2020년대에 들어서도 드라마 ‘나의 아저씨’, ‘더 글로리’, ‘천원짜리 변호사’ 등 여러 작품의 주요 장면에 송골매의 음악이 삽입되기도 했다.
지난 2022년 투어에서는 배철수가 구창모가 40년 만에 무대에서 뭉쳤고,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콘서트 실황이 담긴 한정반 LP ‘송골매 콘서트 : 열망(熱望) LIVE EDITION’을 발매한 후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망’의 앙코르 콘서트를 진행하는 등의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지난 콘서트가 40년의 세월을 넘어 다시 무대로 돌아온 거장 송골매의 부활을 알리고 기념비적인 모습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늘-봄’은 지나간 과거가 아닌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을 청춘으로 만들어주는 송골매의 음악을 전한다.
관계자는 “다시 뭉친 송골매로 1980, 90년대 추억을 돌이킨 관객들이 많았다. 그 추억 속 청춘과 빛나는 에너지가 비단 과거의 일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으로 아티스트와 관객을 행복하게 해주는 일상의 원동력이 되기를 바라며 이번 공연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배철수와 구창모 역시 지난 공연에서 객석의 커다란 호응에 설렘과 행복을 느꼈다며 이번 공연에서도 관객들의 웃는 얼굴을 만날 수 있도록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늘-봄’은 오는 30일 예스24 티켓을 통해 예매를 시작한다. 서울 공연 이후에는 일산, 부산, 대구 등 여러 지역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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