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길리(사진: 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세계랭킹 1위 김길리(성남시청)가 서울에서 열린 월드컵 여자 1,500m에서 금빛 질주를 펼쳐보이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김길리는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코린 스토다드(미국)와 궁리(중국)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2분35초78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서휘민(고려대)은 4위, 박지윤은 5위에 올랐다.
이날 레이스 초반 후미에서 체력을 비축하던 김길리는 결승선을 7바퀴 남기고 단숨에 선두로 나선 이후 가속을 줕인 끝에 결승선까지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여자 1,000m에선 심석희(서울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 박지원(전북도청)이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