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잉글랜드 여자 축구 무대에 진출한 공격수 이금민(맨체스터 시티)이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페널티킥까지 유도,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금민은 13일(한국시간) 스위스 루가노의 코르나레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32강 1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이금민의 선발 출전은 입단 후 처음이고,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출전도 처음이다.
한국 여자 선수로서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출전은 지소연(첼시), 조소현(웨스트햄)에 이어 세 번째다.이금민은 특히 이날 양 팀이 1-1로 맞선 후반 1분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이를 키커로 나선 이퍼 매니언이 성공시키면서 팀에 2-1 리드를 안겼다.
이금민이 유도한 페널티킥으로 승기를 잡은 맨시티는 이후 파울리네 브레머, 캐롤라인 위어가 두 골씩을 터트리는 등 5골을 폭발시켜 7-1 대승을 거뒀다. 결과적으로 이금민이 유도한 페널티킥이 결승 골이 됐다.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맨시티는 26일 안방에서 2차전을 치른다.
한편,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본선은 32강부터 준결승까지 홈 앤드 어웨이의 녹아웃 방식으로, 결승은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