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김지연 인스타그램 |
한국 유일의 UFC 여성 파이터 '불주먹' 김지연(MOB)이 꿈에 그리던 부산의 옥타곤에 오른다.
케빈 장 UFC 아시아 태평양 지사장은 1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 “김지연은 부산에서 싸울 것이다. 상대는 사비나 마조”라고 밝혔다.
장 부사장에 따르면 UFC 측은 김지연 측에 사비나 마조(콜롬비아)와의 맞대결 카드를 제시했고, 김지연 측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대해 김지연은 이날 스포츠W와의 통화에서 "어제 UFC에서 연락이 왔다”며 “우리 쪽에서는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지연에 따르면 앞서 상대로 거론되던 알렉사 그라소(미국)는 이번 부산 대회에서 김지연과 대결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연은 지난 6일 호주 맬버른 마블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243'에서 펼쳐진 130파운드 계약체중 경기에서 카셈에 2라운드 종료 1초를 남기고 짜릿한 펀치 TKO 승리를 거뒀다.
김지연의 종합격투기 종합전적은 9승 2무 2패, UFC 전적은 3승2패다.
김지연과 부산에서 맞대결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 사비나 마조는 콜롬비아 태생으로 무에타이를 베이스로 하는 파이터. 종합 격투기 전적 7승1패를 기록 중이며 UFC에서는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마조가 거둔 7승 가운데 2승이 (T)KO승이다.
한편,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 대회는 오는 12월 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