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출신의 파이터 장웨일리가 UFC 여성부 스트로급의 새 챔피언 제시카 안드라지의 첫 타이틀 방어전 도전자로 나선다.
장 웨일리는 오는 8월 31일(한국시간) 중국 심천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157'의 메인이벤터로 나서 스트로급 챔피언 안드라지에 도전한다.
▲장 웨일리(사진: 스포티비 중계회면 캡쳐) |
세계 주요 킥복싱 단체 중 하나인 중국 ‘쿤룬 파이트’의 종합격투기 부문 -53kg 및 플라이급(-57kg) 챔피언 출신인 장 웨일리는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인 TFC에서 활약하면서 스트로급 타이틀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후 TFC 스트로급 타이틀을 반납한 장 웨일리는 UFC에 도전장을 냈고, 작년 8월 UFC 데뷔전에서 다니엘 테일러(미국)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둔 데 이어 11월에는 제시카 아귈라(미국)에 1라운드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고, 올해 3월에는 스트로급 7위에 올라 있는 테시아 토레스(미국)을 상대로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두면서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2013년 프로 데뷔전 패배 이후 19연승, UFC 3연승을 질주중인 장 웨일리는 현재 UFC 스트로급 6위에 올라있다.
챔피언 안드라지는 지난 5월 'UFC 237'에서 로즈 나마유나스를 슬램으로 KO시키고 챔피언 벨트를 획득했다. UFC 데뷔 약 6년 만에 이룬 성과였다.
2013년 UFC에 데뷔, 밴텀급에서 뛰며 4승 3패를 기록하며 크게 주목 받지 못했지만 2015년 스트로급으로 체급을 내린 뒤 상승세를 탔고, 최근 클라우디아 가델라, 테시아 토레스, 카롤리나 코발키에비츠, 로즈 나마유나스를 상대로 4연승을 거둔 끝에 챔피언 벨트까지 거머쥐었다. UFC 전적은 11승 4패.
타이틀 획득 이후 약 4개월 만에 첫 방어전을 치르게 되는 안드라지는 세계 최고의 기량으로 평가 받는 만만치 않은 도전자 장 웨일리를 상대로 첫 방어전을 치르게 됐다.
경기가 열린 장소가 장 웨일리의 안방인 중국이라는 점도 안드라지에게는 부담이다. 중국 본토에서 UFC 이벤트가 열리는 것은 상하이(2017년 11월), 베이징(2018년 11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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