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란다미(오른쪽)가 래드에게 펀치를 적중시키고 있다.(사진: 스포티비 중계 화면 캡쳐) |
UFC 여성 페더급 초대 챔피언을 지낸 베테랑 저메인 드 란다미(네덜란드)가 데뷔 후 8연승을 달리던 유망주 아스펜 래드(미국)을 단 16초 만에 스트레이트 한 방으로 잡아냈다.
드 란다미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개최된 'UFC FIGHT NIGHT 155'의 메인이벤트로 펼쳐진 밴텀급 경기에서 1라운드 16초 만에 펀치에 의한 '래프리 스톱' TKO로 승리를 거뒀다.
네덜란드 정통 킥복서 출신으로 최근 홀리 홈, 라켈 페닝턴 등을 꺾고 4연승을 기록, UFC 여성 밴텀급 1위에 올라 있는 드 란다미는 이날 승리로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2013년 UFC 입성 이후 6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드 란다미의 UFC 유일한 패배는 지난 2013년 현 여성 밴텀급-페더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브라질)에게 당한 패배다.
24세의 젊은 유망주로 2015년 프로에 데뷔한 이후 인빅타FC에서 5승, UFC에서 3승을 거두며 8연승 무패 가도를 달리면서 현재 UFC 여성 밴텀급 4위에 올라 있는 래드는 이날 패배로 프로 파이터로서 첫 패배를 기록했다.
1라운드 시작과 함께 탐색전을 펼치던 드 란다미는 13초 정도가 지날 무렵 기습적으로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뻗었고, 래드의 안면에 적중됐다. 드 란다미의 주먹을 맞은 래드는 그대로 옥타곤 바닥에 쓰러졌고, 드 란다미는 곧바로 달려들어 후속 펀치를 날렸다.
이때 허브 딘 주심이 달려들어 경기를 중단시켰고, 드 란다미의 승리가 선언됐다.
드 란다미의 주먹에 쓰러지기는 했으나 드 란다미의 후속타가 정타로 성공되지 못한 상태에서 래드가 수비 태세를 갖추려는 찰나에 경기 중단이 선언되자 래드가 아쉬워하는 제스처를 취했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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