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선 통과하는 '아이언맨' 윤성빈 [AP=연합뉴스] |
'아이언맨' 윤성빈(26·강원도청)이 올 시즌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3개 대회 연속 포디움에 올랐다.
윤성빈은 17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5차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4초92를 기록해 2위에 자리했다.
윤성빈은 1차 시기에서 52초66으로 4위에 그쳤으나 2차 시기에서 두 번째로 빠른 52초26만에 결승선을 통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5일 월드컵 3차에서 시즌 첫 금메달을 획득하고, 11일 4차에서 동메달을 따낸 윤성빈은 이로써 3개 대회 연속으로 입상했다.
금메달은 윤성빈보다 0.42초나 빠른 1분44초50을 기록한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 차지였다.
두쿠르스는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4시즌 연속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그는 인스브루크에서만 지금까지 월드컵 금메달 10개를 따냈을 정도로 이곳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3위는 1분44초94를 기록한 알렉산드르 트레티아코프(러시아)에게 돌아갔다.
김지수(26·강원도청)는 1분45초40으로 5위에, 정승기(21·가톨릭관동대)는 1분45초53으로 9위에 각각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