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쿡앱스 |
[스포츠W 임가을 기자] 글로벌 캐주얼 게임 개발사 ‘쿡앱스(대표 박성민)’는 사내 게임 개발 문화로 자리한 ‘쿡앱스 게임잼 (Game Jam)’이 올해로 11회를 맞이했으며, 프로젝트 최종 우승 작품인 ‘포트리스 사가’는 쿡앱스 올해 주요 라인업으로 정식 편입됐다고 8일 밝혔다.
쿡앱스 게임잼은 본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3일간 성과에 얽매이지 않고 제작하고 싶은 게임을 자유롭게 만들어보고, 게임 제작의 근본적인 재미를 다시 떠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쿡앱스 연례 최대 행사 중 하나이다.
참여 팀은 최대 6명으로 구성 가능하며, 직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아이디어나 기획 코드가 맞는 타 부서 인원 간에도 협업이 가능해 개발 팀원 간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험해볼 기회이며, 자신만의 게임 기획력과 개발력을 검증받을 수 있는 구심점으로 자리했다.
제11회 쿡앱스 게임잼은 지난 1분기, 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됐으며, 한정된 시간 내에서 참여 임직원들 모두 한계점까지 경쟁한 결과 헬 서바이버, 정령사 키우기, 배드 가이즈, 던전소녀 키우기, 포트리스 사가, 조선삼도류 키우기, 고독한 심냥식당, 머지 타이니 홈 등 방치형 RPG 6편, 캐주얼 장르 2편 등 총 8편의 결과물이 제출되었다.
해당 기간 내 개발 완료된 게임들은 앱스토어에 우선 선보인 뒤, 나흘 동안 총 700달러 규모로 마케팅을 집행하며 유저들의 반응을 확인하고, 그중 성과가 가장 우수한 게임은 정규 프로젝트로 론칭까지 회사 차원의 지원 기회가 폭넓게 주어진다.
작년 제10회 게임잼에는 캐주얼 액션 RPG로서 자동 전투와 자동 성장, 절전 모드 등을 지원하는 방치형 게임 ‘장비 키우기’가 사내 임직원과 유저 평가 모두 높은 점수를 얻어 정규 프로젝트 ‘삼국지 키우기’로 개편된 바 있으며, 올해 11회 쿡앱스 게임잼은 그래픽 아트와 잘 짜인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포트리스 사가’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포트리스 사가는 땅 위를 걷기도 하고, 하늘을 날거나 바다를 헤엄치는 만능 요새 함선을 지휘하는 감성 방치형 RPG이다. 피만 보면 기절하는 용사 지망생과 돈과 권력을 좋아하는 눈치 100단 마법사, 세계 제일 미녀를 꿈꾸는 드워프 소녀, 중 2병 취급하는 전직 악당, 1% 확률로 대박 내는 천재 대장장이 등 개성만점 동료들과 한 마리의 정령을 기반으로 모험이 전개된다.
쿡앱스 측은 “매년 게임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임직원에게 그 공로를 인정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전세계 게임 개발자들의 축제 GDC 참여권 또는 제주도 3박 4일 이용권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포트리스 사가를 정규 프로젝트로 편입시켜, 유저들에게 정식으로 선보이기 위한 세계관 확장 차원에서 총 11개 포지션 채용을 본격화했다. 현재까지 시나리오 작가, 원화가, 클라이언트 개발자 등 6개 포지션 채용을 완료했으며, 최종적으로 20명 이상 추가 채용을 마무리 짓고 중형 캐주얼 프로젝트로 볼륨업을 단행할 예정이다.
쿡앱스 관계자는 “쿡앱스 연중 최대 행사인 쿡앱스 게임잼이 11회를 맞이했다. 임직원 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다양한 게임 아이디어를 창출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지만, 어느덧 3일간 뜨겁게 경쟁하고 기발한 아이디어의 경연이 펼쳐지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하게 되었다”고 소개하며 “11회 우승 작품인 포트리스 사가는 올해 쿡앱스의 주요 라인업 중 하나로 확정됐으며, 개발팀 보강과 세계관 확대에 박차를 가해 향후 유저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캐주얼 프로젝트로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쿡앱스 측은 지난 1월 17일부터 100일간 정규직 100명을 채용하는 상반기 채용 공고 ‘The 100 프로젝트’를 오는 4월 26일 최종 마무리하며, 선발된 인력과 구성원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캐주얼 라인업 개발에도 매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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