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미셸 워터슨 인스타그램 |
UFC 여성 스트로급 8위에 올라 있는 워터슨은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 베이거스의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개최된 'UFC 229' 대회 메인카드 경기에서 동급 9위의 헤릭을 맞아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워터슨은 이날 우세한 신체조건과 파워를 앞세워 클린치 전략으로 나선 헤릭을 맞아 능숙한 케이지 컨트롤로 헤릭의 예봉을 무력화시킨 뒤 니킥과 엘보우 공격으로 유효타를 성공시켜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갔다.
특히 2라운드에서는 헤릭의 공격을 되치기하며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뒤 라운드 대부분은 상위 포지션에서 파운딩 공격을 퍼부으며 승기를 잡았다. 워터슨은 3라운드 들어 헤릭에게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는가 했으나 상위 포지션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헤릭에게 효율적인 엘보우 공격과 펀치로 오히려 점수를 따냄으로써 승세를 굳혔다. 경기가 끝난 직후 워터슨은 승리를 예감한 듯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고, 헤릭은 패배를 직감한 듯 침통한 표정을 지어 대조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그리고 잠시후 발표된 판정 결과에서 예상대로 워터슨의 손이 올라갔다. 작년 현 스트로급 챔피언인 로즈 나마유나스와 테시아 토레스(미국, 6위)에 연패를 당했지만 지난 4월 코트니 케이시(미국, 10위)에 승리를 거두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워터슨은 이날 승리로 연승을 이어가면서 상위 랭킹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