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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소연(사진: AFP=연합뉴스) |
'지메시' 지소연이 소속팀 첼시FCW를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끄는 결승골을 폭발 시켰다. 지소연은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킹스 메도우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20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 선발 출전해 양팀이 1-1로 맞선 전반 43분 자신이 찬 프리킥이 수비를 맞고 나오자 재차 슈팅으로 연결, 뮌헨의 골망을 출렁이게 했다. 지소연의 골로 2-1로 앞서나간 첼시는 이후 2골을 더 넣어 4-1 대승을 거뒀고, 지소연의 골은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 됐다.
앞선 1차전에서 뮌헨에 1-2로 패해 탈락의 위기에 몰렸던 첼시는 홈에서 확실한 설욕전을 펼침으로써 1, 2차전 합계 5-3으로 역전,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첼시는 2017-2018시즌부터 2회 연속으로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지만 결승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소연은 챔피언스리그에서 6골을 기록중이다.
첼시의 결승 상대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꺾고 올라온 FC바르셀로나(스페인)로, 두 팀의 결승전은 17일 오전 4시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린다. 2014년 지소연 영입 이후 잉글랜드 여자 1부 리그 3회 우승,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 2회 우승을 이룬 첼시는 올 시즌 이미 여자 리그컵에서 우승했고, 챔피언스리그와 정규리그, FA컵까지 쿼드러플(4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첼시는 정규리그에서 현재 2위(승점 51)에 올라 있으나 1위(승점 52) 맨체스터 시티보다 한 경기를 덜 치러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이기면 자력 우승이 가능한 상황이고, FA컵에서는 16강에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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