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서브스턴스’가 올해 국내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 상영돼 눈길을 끈다.
‘서브스턴스’는 나, 그리고 더 나은 버전의 나와의 지독한 대결을 그린 논스톱 블러디 스릴러로, 젊음과 아름다움을 향한 욕망을 잔혹동화로 담아냈다. 올해 개최된 제77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가장 긴 시간인 13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은 것과 동시에 각본상을 수상한 영화다.
▲ 사진=찬란 |
영화는 데뷔작 ‘리벤지’로 주목받은 코랄리 파르자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감독은 이번 ‘서브스턴스’로 여성의 아름다움에 대한 할리우드의 집착에 맞섰고, 폭발적으로 질주하는 연기와 연출을 선보인다.
주인공 ‘엘리자베스’ 역을 맡은 데미 무어는 전신 노출도 불사한 과감한 연기를 펼쳐 화제를 모았고, 쿠엔틴 타란티노, 요르고스 란티모스 등 명감독들을 거치며 필모그래피를 다져온 마가렛 퀄리가 ‘수’로 분해 데미 무어와 온몸을 내던지는 올누드 격투 장면에 도전했다.
한편 ‘서브스턴스’는 개봉에 앞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미드나잇 패션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오는 10월 4일 23시 59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10월 6일 20시 30분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최초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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