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월드투어 리사이틀 ‘카이 인투 더 월드(KAI INTO THE WORLD)’를 진행 중인 카이가 서울 공연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지난 29일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개최된 ‘카이 인투 더 월드’에서 카이는 피아노 한대와 목소리만으로 클래식과 뮤지컬을 넘나들었다.
▲ 사진=EMK엔터테인먼트 |
리사이틀의 전반부는 헨델의 곡을 시작으로 슈베르트를 거쳐 후기 낭만에서 영화음악이라는 신장르로 연결되는 코른골드의 음악을 펼쳐냈다. 이어지는 후반부는 세계 4대 뮤지컬을 비롯해 카이가 참여한 창작 뮤지컬의 대표 넘버들을 불렀다.
100분간의 공연을 마친 카이는 “이번 월드투어 리사이틀을 준비하고 공연하며 한 가지 깨달은 것이 있다면 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는 것이다. 나와 함께하고 있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기쁨의 순간을 함께 나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행복한 일인지 알게 되었다. 앞으로도 가야 할 길에 대해 고민하며 많이 흔들리겠지만 뜨거운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 앵콜 곡으로는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이룰 수 없는 꿈’과 본인의 자작곡 ‘함께 흔들리자’를 불렀다. 특히 ‘함께 흔들리자’는 관객들도 함께 불러 감동을 더했다.
한국 뮤지컬배우 최초로 월드투어 리사이틀의 행보를 알린 카이는 지난 5월 뉴욕 카네기와 LA, 중국 충칭에서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서울 공연은 1분 만에 전석 매진된 바 있다.
한편 카이는 뮤지컬 '베토벤', '지킬앤하이드', '팬텀', '벤허', ‘레미제라블', '베르테르' 등 한국 창작 뮤지컬들은 물론 다양한 라이선스 작품들까지 폭넓게 참여하고 있다. 최근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서 앙리와 괴물, 1인 2역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고 오는 8월 25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