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치히 황희찬 (사진 : EPA=연합뉴스) |
황희찬(26)이 명단에서 제외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가 10명이 싸운 슈투트가르트를 잡고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라이프치히는 25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 2020-2021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마두 아이다라와 에밀 포르스베리의 득점포를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리그 2위(승점 64)를 유지한 라이프치히는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 71)과 승점 차를 7로 좁혔다.
라이프치히에서 뛰는 황희찬은 이날 명단에서 제외됐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5경기에 나선 황희찬은 주로 교체 명단에 포함돼 후반 교체 투입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아예 명단에 들지 못한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라이프치히는 전반 14분 슈투트가르트의 나우이루 아하마다가 거친 태클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다.
전반에는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했으나, 라이프치히는 후반 시작과 함께 득점포를 가동하며 앞서 나갔다.
후반 1분 다니 올모의 정확한 크로스를 받은 아마두 아이다라가 헤딩 슛으로 연결해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공세를 이어간 라이프치히는 후반 17분 앙헬리뇨의 슛과 뒤이은 올모의 슈팅이 모두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페널티킥으로 추가 득점 기회를 얻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에밀 포르스베리가 후반 22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오른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어 2-0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