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경기도 의정부컬링장에서 열린 '제2회 의정부-한스타 연예인 컬링대회'에서 대회 진행을 책임진 MC로서, 그리고 미인 대회 출신 연예인으로 구성된 '미스 컬링'(문수희, 서진영, 김로사, 이정연, 가정연)의 일원으로서 1인2역'을 훌륭히 소화해 낸 가정연이 대회 직후 소감을 밝혔다. 가정연은 10일 스포츠W와의 인터뷰에서 "선수와 진행자 1인 2역이 쉽지는 않았지만 모두가 호응을 잘해줘서 큰 힘이 됐다. 수 많은 진행을 봐왔지만 가장 큰 리액션이었다."며 "덕분에 저도 신나게 진행해 잊지 못할 행복한 경험이었다"고 대회를 마친 소회를 밝혔다.
선수로서 미스 컬링의 써드 포지션을 맡아 팀의 우승에 기여한 가정연은 "결승전 5엔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스킵인 (서)진영언니가 ‘아웃턴 테이크’를 지시했다. 훈련때 제일 어려워 했던 전략이라서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할 수 있다고 모든 팀원이 응원해주고 저 혼자도 주문을 걸고 던졌더니 거짓말 처럼 상대팀 스톤을 쳐내고 우리팀 스톤만 하우스에 남았다."며 팀의 연장 역전 우승의 발판을 놓는 중요한 플레이를 성공시킨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아직도 그 순간을 생각하면 정말 짜릿하다. 매 투구가 경기를 뒤집을 수 있기 때문에 긴장을 놓을 수가 없었다. 정말 매력적인 스포츠 같다"며 컬링의 매력을 설명했다.
가정연은 지난 시즌 프로농구 전주KCC의 리포터로 활동했고, 현재 SBO 연예인 야구리그의 장내 아나운서로 활동하는 한편,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국제학을 전공하고 있는 재원이다.
가정연은 "방송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선사하기 위해 공부할 것"이라며 "국제학을 공부하면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사람이 많다고 느꼈다. 제 손길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제2회 의정부-한스타 연예인 컬링대회는 MBC 스포츠플러스와 중국 매체에서 녹화중계될 예정이다. 대회를 주최한 한스타미디어는 오는 10월 한·중 연예인 대표팀 간 국제교류전을 추진중이다. 선발전을 통해 남자 2개 팀과 여자 2개 팀을 만들어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 100일을 앞둔 10월에 경기도 의정부(또는 북경)에서 중국팀과 경기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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