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시즌 5승′ 마렌 룬드비, 스키점프 월드컵 3년 연속 종합 우승

코로나19 여파로 러시아 개최 예정이던 시즌 마지막 월드컵 취소

▲사진: 마렌 룬드비 인스타그램

 여자 스키점프 세계 최강자 마렌 룬드비(노르웨이)가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점프 월드컵 3년 연속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FIS는 러시아에서 치를 예정이었던 2019-2020시즌 마지막 두 차례 월드컵을 취소하기로 결정했고, 이에 따라 월드컵 종합 순위에서 선두를 달리던 룬드비가 그대로 시즌 챔피언으로 확정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 여자 노멀힐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한 룬드비는 2019-2020시즌 FIS 스키점프 월드컵에서 다섯 차례 우승을 치지한 것을 포함해 12차례 시상대에 올랐다.  그 결과 룬드비는 월드컵 랭킹 포인트에서 1천220점을 기록, 2위 치아라 회츨(오스트리아, 1천155점), 3위 에바 핑클르닉(오스트리아, 1천29점), 4위 다카나시 사라(일본, 785점)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룬드비는 FIS와의 인터뷰에서 시즌 최종 대회 없이 월드컵 3년 연속 종합우승을 이룬 데 대해 "목표를 달성할 수 이어서 기쁘다"며 "매우 독특한 상황이지만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우리만 그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다. 조금 이상하게 느껴지지만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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