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오늘도 아니다'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세계 랭킹 605위)의 은퇴가 다시 한 번 미뤄졌다. 윌리엄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 US오픈 테니스(총상금 6천만 달러) 여자 단식 2회전(64강)에서 아네트 콘타베이트(에스토니아, 2위)에 세트 스코어 2-1(7-6, 2-6, 6-2) 승리를 거뒀다. 윌리엄스는 이로써 4강에 진출했던 2020년 대회 이후 2년 만에 US오픈에서 32강이 겨루는 3회전에 진출했다. 그는 지난해 윔블던 1회전에서 탈락했고, US오픈에는 불참했다.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도 역시 참가하지 않았다. 그랜드슬램 복귀 무대였던 올해 윔블던에서는 1회전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윌리엄스는 2008년 US노픈에 첫 출전한 이후 단식에서 6번 우승을 차지했고, 매 대회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서 다른 그랜드슬램 대회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고, 이날 세계 2위 콘타베이트에 패하면서 현역에서 은퇴할 것이란 일각의 예상을 뒤엎고 현역 선수로서 기간을 늘려갔다. 윌리엄스는 아일라 톰야노비치(호주, 46위)와 대회 4회전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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