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 배우 이해준이 5일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앙리 뒤프레’, ‘괴물’ 역으로 첫 공연을 올리는 소감을 전했다.
이해준은 극중 1인 2역을 소화한다. 강한 소신을 가진 군인으로 전장에서 ‘빅터’를 만난 후 그의 연구에 매료돼 조력자로 나서는 ‘앙리 뒤프레’ 역과 ‘빅터’의 피조물로 ‘앙리’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자신을 창조한 ‘빅터’에게 거부당한 후 복수를 도모하는 ‘괴물’ 역으로 분해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 사진=EMK뮤지컬컴퍼니 |
최근 이해준은 ‘뮤라스’(MUSICAL LIVE STAGE) 유튜브 컨텐츠를 통해 작품의 대표 넘버 ‘너의 꿈속에서’를 선보인 가운데, 본 공연에서는 ‘난 괴물’, ‘상처’와 같은 솔로 넘버는 물론, ‘단 하나의 미래’, ‘그곳에는’ 등 듀엣 넘버를 가창한다.
첫 공연을 앞둔 이해준은 “처음으로 도전하는 1인 2역 작품. 공연을 찾아주시는 관객분들께서 기대 이상으로 더 큰 감동과 여운을 안고 가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력을 다해 준비했다. 연습하는 동안 배우로서도 인간으로서도 또다시 저를 성장시켜준 값진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첫 공연을 시작으로 매 공연 무대 위에서 모든 걸 쏟아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해준은 2013년 데뷔해 앙상블을 거쳐 뮤지컬 ‘사의찬미’, ‘쓰릴미’, ‘트레이스 유’ 등 중소극장 작품부터 ‘엘리자벳’, ‘베토벤’, ‘모차르트!’, ‘마리 앙투아네트’와 같은 대극장 작품에서 주조연을 맡았다. 또, 지난해에는 첫 단독 팬미팅을 개최해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 두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생명의 본질을 재고한다. 극중 주요 인물 모두가 1인 2역을 맡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이번 시즌은 새로운 제작사 EMK와 함께한다.
한편, 이해준과 함께 ‘앙리, 괴물’ 역에 박은태, 카이, 고은성이 캐스팅됐고,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에 유준상, 신성록, 규현, 전동석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10주년 기념 공연은 오는 8월 25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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