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보이지 않는 공포를 그린 스틸 12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에서는 아우슈비츠라는 공간으로 떠올릴 수 있는 상상의 영역을 완벽히 해체한 작품을 엿볼 수 있다.
▲ 사진=찬란 |
루돌프 회스 부부와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생생히 전해지는 듯한 그림 같은 집과 정원은 마치 화보같이 아름답지만, 루돌프 회스가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총지휘관이며 그들이 살고 있는 공간이 수용소의 담 바로 밖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순간 정다운 풍경은 음험한 분위기로 탈바꿈된다.
영화는 보이지 않지만 아우슈비츠라는 단어로 짐작 가능한 끔찍한 상황들을 상상하도록 유도, 잔혹한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은 “‘그들’도 인간이고, 우리가 ‘그들’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이 모든 평온한 일상은 극한의 공포가 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 담장 밖, 수용소 책임자 루돌프 회스 장교 부부의 평화로운 일상으로 공포를 전하는 영화로,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
▲ 사진=찬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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