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피아 고지아(사진: EPA=연합뉴스) |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렌쩨르하이데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0-2021시즌 마지막 FIS 알파인 월드컵 활강 경기가 취소되면서 지난 대회까지 활강에서 시즌 4승을 거두며 랭킹 포인트 480점을 쌓은 고지아가 코린 수터(스위스, 410점), 라라 구트-베라미(스위스, 383점)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시즌 우승자로 확정됐다.
고지아는 이로써 지난 2017-2018시즌 '스키 여왕' 린지 본(미국)을 랭킹 포인트에서 불과 3점 차로 제치고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 활강 시즌 챔피언에 등극 이후 3시즌 만에 월드컵 활강 시즌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고지아는 생애 두 번째 월드컵 활강 시즌 챔피언으로 확정된 직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우선 3년 전 본과 마지막까지 경쟁한 끝에 근소한 차이로 첫 시즌 챔피언에 올랐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고지아는 이어 "올해는 다르다. 나는 70 점의 우위로 승리했고, 7개 대회에서 5번을 뛰어 4승을 얻었고 최악의 결과가 2 위였다."며 "이는 레이스 당 평균 랭킹 포인트 96점을 얻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언급, 3년전과 비교할 때 확실한 경쟁 우위 속에 차지한 우승임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오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서 유감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번 시즌 나보다 더 우승컵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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