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생명 김수지(왼쪽)와 김연경(사진: KOVO) |
흥국생명은 14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프로배구 V리그 개막전서 홈팀 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3-0(25-20 25-13 25-16)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올라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에 직행,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도로공사에 먼저 2승을 올렸다가 내리 세 판을 내주는 '리버스 스윕' 패배라는 굴욕을 당하며 준우승에 그쳤던 흥국생명은 새 시즌 첫 판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양 팀 최다 득점인 20점, 김연경이 16점을 올리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범실 개수도 흥국생명이 13개에서 관리가 되면서 도로공사(23개)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경기를 펼쳤다.
도로공사는 개막 직전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주전 세터 이윤정의 공백 속에 새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12득점에 공격 성공률 30.56%, 범실 10개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아시아쿼터로 영입된 타나차도 6득점에 공격 성공률 22.22%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