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첼리스트 임재성이 ‘Dominus’라는 타이틀로 오는 6월 5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으뜸음을 기준으로 5도 화성을 뜻하는 도미넌트(Dominant)의 어원은 Dominus로 ‘위대한’, 또는 ‘신’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에 따라 이번 공연은 클래식 음악사를 대표하는 작곡가인 하이든, 멘델스존, 베토벤이 남긴 도미넌트 조성의 프로그램과 함께 한다.
▲ 임재성 [사진=에스프리] |
1부는 하이든의 바리톤 트리오로 서막을 연다. 본래 바리톤 트리오 곡으로 구성된 곡을 첼로와 피아노로 연주해 두 대의 악기로 표현되는 곡이 익숙하지 않을 순 있지만 순수하게 첼로만이 가진 중저음 선율로 곡의 서정적인 특색을 극대화하여 표현하고자 한다.
이어 멘델스존의 첼로 소나타는 슈만이 최상의 아름다운 선율의 본보기라고 평가했던 곡인 만큼 연주자가 느끼는 멘델스존의 특색과 더불어 음악적 기교를 느낄 수 있다.
2부에서는 베토벤의 크로이쳐 소나타로 장식할 예정이다. 다른 악기의 작품을 첼로로 연주하는 것을 즐기는 연주자의 도전적인 의지와 함께 베토벤의 인간적인 면모를 마음껏 담은 무대가 될 예정이다.
첼리스트 임재성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 영재선발을 통해 음악원에 만 17세의 나이로 입학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첼리스트 정명화, 장형원을 사사하며 졸업 후 독일 뤼벡 음악대학교에서 첼리스트 Troels Svane에게 가르침을 받고 석사과정(Master of Music)과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을 최고점으로 졸업했다.
이외 한국음악협회 해외파견콩쿨 첼로부문 1위, 현악부문 1위와 문화체육부장관상 대상 수상, 대관령국제음악제 협주곡콩쿨 우승, TBC대구방송음악콩쿨 1위, 코리아헤럴드음악콩쿨 1위, 중앙음악콩쿨 2위 등을 비롯해 세계일보콩쿨, 바로크합주단콩쿨, 성정난파음악콩쿨 등 국내외 유수 콩쿨을 석권했다.
최근 임재성은 3B(바흐, 베토벤, 브람스) 프로젝트 등 도전적이며 진취적인 음악 활동을 펼치고 2018 음악저널 신인음악상을 수상, 2017-2019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수석과 숙명여자대학교 초빙대우교수를 역임하며 현재 대전시립교향악단 수석,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 숙명여자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Cello Project의 Director, 첼리스타 첼로앙상블, 라운드테이블, 트리오 파로스 멤버, KEB하나은행 현악기컨설팅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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