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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임가을 기자] 덴마크 프로축구 1부리그 FC미트윌란에 입단한 조규성이 새로운 구단에서의 첫 훈련을 소화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미트윌란은 1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첫 번째 트레이닝 세션 완료"라는 문구와 함께 조규성의 훈련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 사진=미트윌란 SNS

영상에는 조규성이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웃는 모습으로 러닝 머신 위에서 달리는 모습과 팀 훈련장에서 동료들과 훈련을 소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앞서 조규성은 2021시즌 K리그 득점왕에 오른 것에 이어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주목받았다. 이후 유럽 진출 가능성이 생긴 조규성이 선택한 새로운 둥지는 미트윌란이다.

미트윌란은 지난 1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조규성이 전북 현대에서 미트윌란으로 이적했다. 국가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은 5년 계약에 서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305만 유로(약 43억 원) 정도다. 이는 미트윌란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5위에 달하는 금액이다.

조규성은 "유럽에 올 기회가 많았는데, 이번 기회가 딱 맞는 것 같다. 미트윌란이 제일 열정적이었다. 올바른 이적이라고 확신한다. 팀원들과 친해지고,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변화가 이뤄졌고, 빨리 시작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월드컵에서 큰 응원을 받았지만, 이제 끝난 일이다. 훈련장과 경기장에서 쏟아부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앞으로의 도전이 기대되며 유렵에서 자신을 증명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미트윌란은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 2시 비도브레와 홈구장인 MCH 아레나에서 2023-2024 정규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현지시간 27일에는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2차 예선 1차전 원정을 치른다. 상대 팀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미트윌란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국시간 16일 오후 9시에는 수페르리가에서 경쟁하는 AGF와 평가전도 계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