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연극 ‘맥베스’의 배우들이 첫 공연을 올린 소감을 전했다.
‘맥베스’는 스코틀랜드 장군 ‘맥베스’(황정민)가 승전 후 동료인 ‘뱅코우’(송일국)와 함께 돌아오는 길에서 ‘맥베스’가 장차 왕이 된다는 마녀의 예언을 듣게 되고 권력과 욕망에 사로잡혀 스스로 파멸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연극이다.
▲ 사진=샘컴퍼니 |
샘컴퍼니와 양정웅 연출이 함께한 이번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아름다운 대사와 함축성을 본연의 매력으로 느낄 수 있도록 연출하고 현대적인 미장센을 더했다.
‘맥베스’를 빛낸 주역 6인은 첫 공연 후 관객들에게 전하는 소감을 알렸다.
‘맥베스’ 역의 황정민은 “오랜만에 무대를 밟아보는데 무대가 나의 고향이라 느꼈다. 그리고 관객분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았을 때 가슴이 뭉클했다. 공연장을 찾아와 주신 관객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레이디 맥베스’ 역의 김소진은 “더 많은 관객분들과 함께 호흡하고 싶고, 무대 위에서 더 살아있고 싶다. 연극 ‘맥베스’를 찾아주신 관객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뱅코우’ 역의 송일국은 “성원해 주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훌륭한 배우분들과 연출님, 스태프분들과 공연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숙제는 막공까지 모든 출연진과 스태프분들 모두 다치지 않고 무사히 공연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매회 찾아주신 모든 관객분들께 좋은 공연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덩컨 왕’ 역의 송영창은 ”너무 오랜만에 무대에 서게 되어 감개무량하고 관객분들이 반응을 잘해주셔서 감사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맥더프’ 역의 남윤호는 ”무사히 아무 사고 없이 공연이 올라간 것에 대해 너무 감사드리고 공연장을 꽉 채워주신 관객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산뜻한 출발을 하였기에 남은 공연도 무탈하게, 건강하게 멋진 공연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맬컴’ 역의 홍성원은 “우선 한 명도 다치는 사람 없이 공연이 안전하게 올라갈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드리고, 무엇보다도 첫 공연을 통해 관객분들이 좋은 영향을 받고 가셔서 감사할 따름이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샘컴퍼니 연극 시리즈 여섯 번째 주자인 ‘맥베스’는 오는 8월 1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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