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휘(사진: KOVO) |
강소휘는 28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 출전해 팀의 외국인 선수 메레타 러츠(35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11점(공격 성공률 47.61%)을 올리며 팀의 세트 스코어 3-1 역전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강소휘는 이날 4세트 경기 도중 블로킹을 하고 내려온 뒤 손가락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았고, 한송희와 교체된 뒤 다시 코트로 들어오지 못했다. GS칼텍스 관계자에 따르면 강소휘는 블로킹 도중 공에 왼쪽 새끼 손가락이 맞으면서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다.부상 당시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았고, 병원 검진 결과 뼈에 문제가 없으면 통증을 참아가며 경기 출전은 가능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일정 기간 결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소영이 시살상 시즌 절반을 뛰지 못하게 된 상황에서 강소휘가 몇 경기라도 뛸 수 없게 된다면 GS칼텍스에게는 너무나도 큰 손실이다.
시즌 초반 이소영, 강소휘, 러츠로 이어지는 '소소츠 트리오'의 활약으로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감했고, 2라운드를 진행중인 현재까지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들 가운데 메츠를 제외한 두 명의 토종 공격수가 이탈하게 되면 메츠에 가해지는 부담이 더욱 더 커지게 되고, 팀 전체적으로도 안정성에 문제를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강소휘의 부상 정도가 어느 수준일 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다행스러운 점은 GS칼텍스의 다음 경기가 다음 달 4일 한국도로공사와의 홈 경기여서 만약 강소휘의 부상이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면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점이다. 과연 강소휘가 앞으로 있을 도로공사전부터 정상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