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지연 인스타그램 |
2라운드 중반 카심을 펜스로 몰아넣는 데 성공한 김지연은 특유의 파괴력 있는 펀치 연타를 카셈의 안면에 꽂았고, 급기야 카셈은 거의 그로기 상태에 다다랐다. 그런데 그때 심판이 카셈의 마우스피스가 떨어졌다는 이유로 경기를 중단시켜 흐름이 끊기는 듯했다.
하지만 경기가 속개되자 김지연은 공세에 더욱 고삐를 당겼고, 지칠대로 지친 카셈은 김지연에게 대응하지 못한 채 2라운드가 끝나기까지 버티는데 급급했다.
그때 김지연은 강한 펀치가 카셈의 복부에 적중했고, 카심은 배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그리고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김지연의 승리였다. 2라운드 종료를 불과 1초 남겨 둔 시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