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아(사진: MAX FC) |
입식 격투기 '맥스FC(MAX FC)'의 베테랑 파이터로서 40대 엄마 챔피언인 이승아(대전제왕회관둔산지부)가 근황을 전했다.
이승아는 체급 내에서 비교적 우월한 리치와 신장으로 화끈한 경기를 보여주는 선수로 유명하다.
이승아는 지난해 4월 MAXFC 18 대회에서 일본의 강자 아사이 하루카(일본킥복싱챔피언)와의 대결에서 승리, MAX FC 여성부 -56kg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현재 미국 로드아일랜드 주에서 생활 중인 이승아는 “로드아일랜드는 사람도 많지 않은 동네인데다가, 코로나 19로 인해 사회적거리두기가 엄격하게 지켜지고 있어 몇 달째 홀로 샌드백만 치고 있다”고 코로나19 상황 속 일상을 전했다.
이어 그는 “매일 샌드백을 치면서 근거리 공방에 대한 감각과 근지구력, 그리고 또다른 리듬이 생겨, 이제는 새로운 스타일을 정립해 나가는 중”이라며 “다양한 스타일의 선수와 스파링을 해볼 기회가 있었고, 무엇보다도 UFC 선수들, 그리고 엘리트 스포츠 선수들의 스트랭스&컨디셔닝 트레이닝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한층 더 성장하게 된 거 같다”고 최근 훈련 상황에 대해서도 밝혔다.
챔피언이기도 하지만, 한 가정의 아내이자 엄마이기도 한 이승아는 “자신은 아이에게는 자애롭고, 남편에게는 애교 있는 아내”라며, “(남편에게는) 10점 만점에 10점만큼 무서운 아내”라고 자평,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