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 클래스 예선 방식 변화와 내구레이스 도입 등 팬들을 위한 볼거리 확대
▲ 2021시즌 앞에서부터 금호타이어, 한국타이어, 넥센타이어를 장착한 레이스카의 모습(사진: 슈퍼레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시즌 개막에 앞서, 새로운 챔피언십 타이틀과 클래스를 도입하고 예선 방식에 변화를 기하는 등 새롭게 변경된 규정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올 시즌 처음으로 '슈퍼 6000 클래스'에 신설된 '타이어 제조사 챔피언십 타이틀'이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가장 수준 높은 클래스인 '슈퍼 6000 클래스'에는 타이어 3사가 모두 참가해 자사의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2021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십과 팀 챔피언십을 달성한 디펜딩 챔피언 한국타이어와 전통적인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2020시즌 더블 타이틀의 주인공 금호타이어, 그리고 작년 시즌 개막전에서 깜짝 우승하며 혜성같이 등장한 넥센타이어까지 타이어 3사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팬들에게 더욱 재밌고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선보이기 위해, 타이어 3사가 본격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 초대 타이어 챔피언십 타이틀을 놓고 타이어 제조사 간 자존심을 건 레이스를 선보일 전망이다. 챔피언십 타이틀은 타이어 제조사 당 5대의 차량이 각 라운드에서 얻은 포인트를 합산해 최종적으로 가장 높은 포인트를 획득한 타이어 제조사에게 수여한다. 또한, 슈퍼 6000 클래스는 예선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지난해에는 두 번의 타임 트라이얼 예선을 녹아웃 방식으로 진행했다. Q1에서 10위 이내 드라이버가 Q2에 진출하는 방식이었다.반면 올해는 Q1에서 상위 15대가 Q2에 진출하고, 이어 Q2의 상위 10대가 Q3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총 세 번에 걸쳐서 진행한다. 예선 주행이 증가한 만큼 드라이버와 팀들은 차량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도 증가해, 결선 레이스에서 더욱 수준 높은 레이스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선이 늘어나면서, 드라이버와 팀들의 치열한 전략 싸움도 한층 더 기대된다. 슈퍼 6000 클래스에서는 타이어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예선 라운드를 거칠수록 타이어가 많이 소모된다. 드라이버들이 타이어 관리를 선택할 것인지, 결승전 스타팅 라인업에서 우위에 설 것인지, 이들의 전략적인 선택을 살펴보는 재미도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2022시즌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는 새로운 레이스도 펼쳐진다. 5월 22일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진행될 2라운드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에서 만나볼 수 있는 '슈퍼 6000 150km(내구레이스)’이다.국내 최고의 모터스포츠 축제인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오는 4월 24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막한다. 첫 레이스를 시작으로 6개월간 영암, 인제, 용인을 순회한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