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은 25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램스 파크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3-1로 승리해 3연승으로 조 1위를 이어갔다.
뮌헨은 킹슬리 코망이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해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듯 했으나, 갈라타사라이의 강한 전방 압박을 풀어내지 못해 전반 30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줬다.
▲ 김민재 (연합=로이터) |
전반을 1-1로 마친 뮌헨은 후반전에 경기력이 살아났다. 해리 케인이 후반 28분 자말 무시알라가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건넨 패스를 받아 오른발 힐킥을 시도하고, 튕겨 나오자 재차 밀어넣어 득점을 기록한 것.
이후에도 해리 케인은 후반 34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컷백을 내줘 자말 무시알라가 정면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는데 기여하는 활약을 펼쳤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갈라타사라이의 스트라이커 마우로 이카르디를 전담 마크했다.
이로써 조별리그 A조에서 3연승을 기록한 뮌헨은 승점 9로 선두를 지켰다. 뮌헨에 이어 갈라타사라이(승점 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 코펜하겐(승점 1)이 2∼4위에 랭크됐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UCL 조별리그 무대에서 최근 16연승을 합쳐 통산 37경기(34승 3무) 연속으로 패배를 기록하지 않았다. 또, 원정 경기 8연승과 함께 5시즌 연속 조별리그 1∼3라운드 3연승의 기록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