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대한산악연맹은 지난 4일(한국시간)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릴레이 결승 경기에서 남·녀 모두 동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릴레이 종목에는 남자 국가대표 이승범, 이용수, 정용준과, 여자 국가대표 노희주, 정지민, 최나우가 출전했다.
▲ 이용수 (사진=대한산악연맹) |
남자 대표팀은 예선전에서 20.201초 5위로 결선에 진출했고, 8강에서 18.025초로 카자흐스탄을 제쳐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어 인도네시아와 경기를 진행했지만 16.650초로 0.361초 차이로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3·4위전에서 싱가포르를 상대로 17.827초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자 대표팀은 예선전에서 25.151초, 2위로 결선에 진출했고 준결승전에서 26.954초의 기록으로 인도네시아에 패해 3·4위전에서 26.901초로 카자흐스탄을 제쳐 동메달을 획득했다.
스피드 릴레이 종목은 선수 세명이 15m 높이의 인공 암벽을 차례대로 등반하며 속도를 겨루는 경기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스피드 릴레이 종목에서 여자 대표팀은 8강에서 탈락, 남자 대표팀은 열세 팀 가운데 여덟 팀이 겨루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남·녀 모두 동메달을 획득해 성과를 이뤘다.
한편, 아시안게임의 스포츠클라이밍 경기는 오는 7일까지 샤오싱 커 차오 양산 스포츠클라이밍 센터에서 열린다. 5일 남녀 콤바인 예선, 6일 남자 콤바인 준결승과 결승, 7일 여자부 콤바인 준결승전, 결승전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