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라이브러리컴퍼니는 MMORPG ‘라그나로크’ IP의 글로벌 뮤지컬 공연 권리를 확보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그라비티의 대표 IP인 라그나로크는 올해 8월 31일 기준 글로벌 누적 계정 수 약 2억 명을 돌파했다. 그중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2002년 국내 상용화를 시작한 1세대 온라인 MMORPG로 전 세계 약 91개 지역에서 서비스 중이다.
▲ 사진=라이브러리컴퍼니 |
라이브러리컴퍼니는 뮤지컬 ‘라그나로크’를 한국에서 선보인 후 수정 및 보완을 거쳐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리드 프로듀서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라그나로크’가 탄탄한 세계관과 블록버스터 판타지 요소를 갖춘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한 만큼 전통적으로 깊이 있는 드라마를 선호하는 웨스트엔드에서 흥행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20년 이상 흥행하며 형성된 ‘라그나로크’의 IP 파워와 더불어 최근 아시아 콘텐츠가 런던 웨스트엔드 시장에 활발히 진출한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라이브러리컴퍼니는 ‘라그나로크’를 뮤지컬로 개발하는 한편, 뮤지컬 음악을 활용한 풀 편성 오케스트라 콘서트 개최 등 ‘라그나로크’의 저작권자인 그라비티와도 다양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명은 라이브러리컴퍼니 최고 콘텐츠 책임자(COO)는 “뮤지컬 ‘라그나로크’를 웨스트엔드에서 리드 프로듀서로 선보이고 장기 공연과 배급을 통해 글로벌 매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글로벌 콘텐츠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검증된 IP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글로벌 IP 밸류체인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라이브러리컴퍼니는 지난해 공연한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비롯해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신의 물방울’ 등 흥행 IP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