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오는 10월 '세계 최강' 미국과 두 차례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달 프랑스에서 열린 FIFA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3패로 탈락하고 윤덕여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 새 사령탑 선임을 위한 과정에 있는 대표팀은 미국과의 평가전이 새 감독 체제 하에서 치르는 첫 A매치가 된다.
평가전 상대인 미국은 2015 캐나다 대회에 이어 2019 프랑스 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면서 여자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을 '4'로 늘린 세계 최강팀으로 FIFA 랭킹 20위인 한국은 1위인 미국과 역대 11차례 맞붙어 무승 9패(2무)로 절대 열세다.
월드컵 우승 이후 아일랜드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빅토리 투어'에 나서고 있는 미국은 오는 4일 아일랜드, 30일과 9월 4일엔 포르투갈과 차례로 대결한 뒤 한국과 '빅토리 투어' 마지막 2연전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