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AFC 홈페이지 캡쳐 |
4년 만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U-20) 여자 월드컵 출전에 도전하는 한국 19세 이하(U-19) 여자축구 대표팀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첫 판에서 세계 최강 전력의 중국을 꺾는 쾌거를 이뤘다.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의 촌부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 강지우(고려대)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중국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이날 전반 1분 만에 조미진(현대고)의 도움을 받은 강지우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으나 전반 34분 중국의 한쉬안에게 동점골을 내줘 전반을 1-1로 마쳤다.
후반전에 나선 한국은 후반 27분 강지우가 조민아의 크로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다시 한 번 오른발 슛으로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고, 이 골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이로써 한국(승점 3·골득실+1)은 미얀마를 5-0으로 꺾은 일본(승점 3·골득실+5)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B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선 8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2위가 4강에 올라 결승 및 3~4위전 진출팀을 결정한다.
결승에 오른 두 팀과 3~4위전 승자를 합쳐 총 3개 팀이 내년 7월 나이지리아에서 열리는 2020 FIFA U-20 여자월드컵 무대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