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윤서진 인스타그램 캡쳐 |
윤서진은 28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07점, 예술점수(PCS) 29.89점, 합계 68.96점을 받아 2위 레나 우에조노(일본, 64.85점)에 4.11점 앞서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달 초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65.98점)으로 2위에 올랐다가 프리 스케이팅에서 크게 흔들리며 최종 5위에 머물렀던 윤서진은 2주 만에 자신의 쇼트 프로그램 최고점을 2.98점 높여 놓으며 선두에 나서면서 생애 첫 주니어 그랑프리 우승과 '왕중왕전' 파이널 진출을 바라보게 됐다.
윤서진은 이날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뛰어 수행점수(GOE) 1.14점을 챙긴 데 이어 더블 악셀에서도 GOE 0.80점을 챙겼고, 플라잉 싯 스핀에서 최고 난도인 레벨 4와 함께 GOE 0.77점을 추가했다.
윤서진은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첫 연기 과제인 트리플 러츠를 완벽하게 소화해 GOE 1.26점을 받은 윤서진은 이어진 스텝시퀀스에서 역동적이고 현란하면서도 정확한 스케이팅 기술로 최고 레벨은 레벨 4를 받아냈다.
이어진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레이백 스핀까지도 레벨 4로 처리한 윤서진은 클린 연기를 완성했고, 잠시 후 키스 앤 크라이 존에서 새로운 개인 최고점으로 1위에 오른 것을 확인한 뒤 기쁨의 눈물을 훔쳤다.
윤서진은 29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위에 오른다면 상위 6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도 노려볼 수 있게 된다.
한편, 윤서진과 함께 출전한 함께 출전한 권민솔(목동중)은 TES 35.49점, PCS 28.51점, 합계 64.00점으로 3위에 올랐다.
2차 대회에서 3위에 올랐던 권민솔은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을 획득할 경우 역시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