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24가 오는 8~25일 총 18일간 마포구, 서대문구 일대 실내외 공간 11곳에서 열린다.
이번 서울프린지페스티벌에서는 70여 팀의 예술가들이 연극, 무용, 음악, 시각, 퍼포먼스, 다원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적 실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 사진=서울프린지네트워크 |
올해의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은 작품에 대한 선정과 심사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지속하기 위해 축제 참여 과정을 전면 개편했다. 참가 신청을 한 모든 팀이 한정된 수의 공간을 나누어 써야 하는 기존의 방식 대신, 동일한 확률로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추첨을 통해 공간 별로 정해진 수의 참가팀을 결정했다.
또 사무국의 개별중재 및 설득을 통한 작품발표 일정 조율이 아닌 공간을 쓰는 모든 팀이 자율합의 과정을 통해 함께 조율하며 주체적으로 축제에 참여했다. 그 결과 총 57팀의 예술가가 자유참가프로그램에서의 작품발표를 확정지었고, 추가로 15팀의 예술가가 올해 새롭게 진행되는 기획프로그램인 ‘오픈스테이지’에서 작품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은 예술가와의 소통 방식을 개선하고, 창의적인 협업이 가능한 축제 운영 시스템을 만들어 ‘지속할 수 있는 독립예술축제’가 되기 위한 시도들이었다.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사무국은 이 시도들을 통해 참여 예술가의 축제 경험이 작품발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후의 다른 작업 또는 새로운 관계 맺기로 이어지는 것에 방점을 두고 있다.
또 사무국과 예술가 모두가 ‘관객’이 더욱 몰입하고 기꺼이 함께하는, 지속할 수 있는 독립예술축제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이에 따라 올해의 축제 슬로건을 ‘지속할 가능성’이라 내세웠다.
한편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24’는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웹사이트를 통해 오는 24일 오후 5시까지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티켓 예매는 개별 작품 예매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또 올해는 예술가들의 자유로운 작품발표 이외에도 ‘개막파티 환大장’, ‘프린지살롱’, 독립예술집담회 14th with 독립예술웹진 인디언밥 ‘쓰는 자, 읽는 자, 연결하는 자’, ‘친절한 린지씨’ 등 다양한 기획프로그램으로 다채로운 축제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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