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 ‘경종수정실록’이 3년 만의 개막 소식을 알리고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경종수정실록’은 조선시대 18세기 초 경종 2년, 숙종과 장희빈에 대한 트라우마를 안고 왕위를 지키고 있는 조선의 20대 임금 ‘경종’과 그가 기면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왕권이 흔들리는 틈을 타 왕위를 위협하는 ‘연잉군’, 그리고 이 모든 일을 기록하는 사관인 ‘홍수찬’ 세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 사진=뉴프로덕션 |
지난 2019, 2021년 공연된 작품은 역사에서 조명하지 않았던 ‘경종’이라는 인물을 소재로 한 점과 첼로와 피아노, 기타로 구성된 3인조 라이브 밴드의 연주로 선보이는 색다른 음악, 인물 간의 첨예한 대립과 갈등이 돋보이는 스토리로 주목받았다.
꿈과 현실의 경계에 서 있지만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자 하는 ‘경종’ 역에는 지난 시즌 '홍수찬' 역을 맡았던 주민진이 새롭게 경종 역으로 출연을 확정 지었고 박규원, 유승현이 같은 역을 맡아 연기한다.
대의와 욕망의 경계에서 왕좌를 차지하려고 하는 ‘연잉군’ 역에는 김지온, 박준휘, 홍기범이 출연하고, 궁궐에서 보고 들은 것을 기록하는 사관으로 감정과 원칙 사이에서 고뇌하는 '홍수찬' 역에는 강찬, 유태율, 이진혁이 캐스팅됐다.
제작사 뉴프로덕션 관계자는 “약 3년여 만에 뉴프로덕션의 시작을 알렸던 ‘경종수정실록’을 기쁜 마음으로 다시 만나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이번에 초연과 같은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완성도 있는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며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다려 주시길 바란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경종수정실록’은 오는 8월 20일~11월 10일 대학로 TOM(티오엠) 1관에서 공연되며 티켓 오픈은 7월 중 진행 예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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