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LG트윈스 투수 고우석의 MLB 진출이 확정됐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4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과 상호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을 맺었다"며 "이 계약은 A.J. 프렐러 단장이 직접 발표했다"고 밝혔다.
▲ 사진=샌디에이고 구단 SNS |
구단은 "고우석은 2023년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44경기에 구원 등판해 9이닝당 탈삼진 12.1개, 평균자책점 3.68의 성적을 올렸으며 특히 좌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 0.179, 우타자를 상대로는 0.286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고우석은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결정지은 클로저였다. 올해 초에는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지만 부상으로 등판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고우석의 계약 총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MLB닷컴 등 미국 현지 언론은 총액 450만달러(약 59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또, 샌디에이고 구단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고우석과 계약 소식을 널리 알려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한글로 '고우석 선수, 샌디에이고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는 글을 남기고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고우석의 합성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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