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소재 실내야구연습장 '플레이팩토리'에서는 사단법인 한국연예인야구협회(이하 SBO, 총재 정천식) 여자연예인야구단의 2차 훈련이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는 미스월드유니버시티 출신의 모델 겸 배우 김로사, 배우 류정원, 한기옥, 가수 리미혜, 우현정, 모델 장유리와 함께 모델 겸 치어리더 김민지도 참가해 첫 훈련을 소화했다.
▲김민지(사진: 스포츠W) |
전 두산 베어스 투수 이경필 코치의 지도로 2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훈련에서 김민지는 처음 접해보는 야구임에도 의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훈련이 임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지는 지난 시즌 여자 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치어리더를 거쳐 올 시즌 프로축구 아산FC, 여자 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 남자 프로농구 SK나이츠의 치어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스포츠 경기장에서 응원을 담당하는 입장이었던 김민지는 올 봄부터 여자연예인야구팀의 일원으로 그라운드를 누비게 될 예정이다.▲사진: 김민지 인스타그램 |
이날 이경필 코치의 지도로 야구공을 쥐는 방법부터 송구 동작, 글러브를 활용한 포구 요령, 타격 등 야구 경기에 필요한 기본기를 익힌 김민지는 특히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풀한 송구 동작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타격 훈련에서는 의욕이 앞선 탓인지 공을 배트에 맞히는 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도 보였다.
훈련 직후 만난 김민지는 "원래 스포츠에 관심이 없던 사람이었는데 치어리더를 하면서 스포츠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여자연예인야구단은) 소속사에서 제가 운동신경도 있고 하니까 추천을 해줘서 하게 됐어요. 너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는데 막상 해보니 자신감이 붙으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첫 훈련을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직은 연습부족이라고 생각해요"라며 멋적게 웃은 김민지는 "스윙이 좀 어려워요 공을 배트에 맞히기가 어렵더라고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민지는 "그래도 막상 훈련을 해보니까 저처럼 응원만 하던 사람도 할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이 들더라고요"라며 의욕을 보였다. 맡고 싶은 포지션에 대해 묻자 그는 "일단 배팅보다는 던지는 투수를 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사진: 김민지 인스타그램 |